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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7

2017년 08월 월급 (月及) : 몸살 낌새는 계속 있었다. 단지 발동만 하지 않았을 뿐…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자리에 드러누웠고 몸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구르는 순간 아찔한 어지러움이 느껴졌다. ‘아… 내일은 못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 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몸살은 아니었지만… nuhthings 멤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찾아오는 고통. 그때는 휴가 시작일이었고, 나는 극심한 치통에 남은 휴가를 치과 다니는 것에 전부 써버려야 했다. - 이로써 한가지 확실하게 드는 생각은 난 내가 알게 모르게 엄청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었고, nuhthings 멤버들과 아주 오랜만에 만나면, 그 스트레스가 해소 된다는 것. 그리고 그 다음 날은 그 동안 참아왔던 스트레스가 일 순간 풀리며, 완전 방전 후 재 충전 된다는 것이다. - 이번 몸.. 2023. 7. 10.
2017년 07월 월급 (月及) : 녹색이 보인다 너(nuh)의 흑백보정 사진에는 느낌 좋은 깊이가 있다. 그것은 절대로 과하지 않은, 적절하게 펼쳐진 명부와 암부 보정이 완료 된 그 흑백 사진에는 임팩트가 없는 임팩트가 있다. 그는 언제나 자신의 능력과 실력에 의심을 품고 있었고, 나는 그 것을 캐치하며 겸손 좀 그만 떨라고 놀리는 날이 많아지고 있었다. 여느날과 다를 것 없이 그의 작업이 완료 된 사진을 무심코 체크하던 중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쉽게 말하자면 마치 연하게 톤이 들어간 듯한 그런 사진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톤은 분명 녹색이였다. 그것도 마치 버섯모양과 비슷한 모양의 나무에만 아주 연하게 들어갔다. 사실 그는 특정부분에만 연하게 컬러를 준다던가 하는, 그런 속임수 같은 기술은 쓰지 않는다. 그리고 내 입장에서도 내 눈을 의심한 상.. 2023. 7. 10.
2017년 06월 월급 (月及) : RED X GREEN 열살, 딱 그때까지 살았던 동네가 있었다. 받아쓰기가 익숙해지고 교회와 성당의 차이를 잘 모르며 버스의 벨을 누르기엔 아직 두렵고 어색하지만, 학교가는 길은 어느 누구보다 빠른 골목길을 알고 산타의 진실을 찾아 헤매이던 초등학교 저학년의 끝. 환상과 현실이 겹쳐가던 그 시절. 열살의 기준으로 나에게는 너무나도 먼 곳으로 모든 시간을 멈춰둔 채 이사를 가게 되었다. 새로운 동네, 새로운 등교 길, 새로운 친구들… 그렇게 흐르는 세월에 점차 옛 동네의 기억은 사라지고 새로운 기억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무렵, 옛 동네가 그다지 멀지 않았다는 걸 느낀 시점은 대중교통이 익숙 할 나이인 고등학교때 즈음 이었다. ‘기회가 되면 꼭 가봐야지…’ 라고 가슴 한켠에 담아두고 지내왔지만, 어떠한 두려움으로 인해 25년.. 2023. 7. 10.
2017년 05월 월급 (月及) : Recommend Camera 04 지금까지 주변 지인들에게 수도없이 카메라를 구매하는데 있어 추천해 달라는 요청을 받다보니 필자 스스로도 지속적으로 각 카메라의 장 단점을 알아보며 직접 사용을 해보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이제는 카메라 시장의 흐름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게 되었고, DSLR시장이 큰 상태에서 필자 혼자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고 다닐 때에는 주변에서도 말리는 이가 적잖게 있었으나, 지금은 지난 호에서도 밝혔듯이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였고 시장의 판도는 서서히 뒤집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호에 짤막히 언급했던 [곡면센서] 의 개발로 인하여 기존 카메라의 광학시스템이 완전히 뒤집어질 가능성이 매우 커졌으므로 기록 차원에서 이번 호를 작성한다. 과연 곡면센서란 무엇이고 어떠한 장점이 있는가? 곡..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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