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202012

2020년 08월 월급 (月及) : 변곡점 1. 당장에 급해서 일하게 된 곳에서 무엇을 해야할 지 방향이 정해진 후 퇴사를 했다. 모두들 예상하듯이 힘들어서 관둔 이유는 실제로 크지 않다. 언제든 위기다 싶으면 재입사 할 의향도 있다. 2. 그 방향이라는 것이 이제까지 생각지 못한 운수업이었다. 약 한달 만에 대형면허, 화물운송종사자격, 버스운전자격, 택시운전자격을 취득했다. 금전적인 문제가 가장 힘들었지만, 뭔가 준비된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3. 요는 내가 정말 하고싶은 것을 위해서는 적은 스트레스와 시간과 체력과 돈이 필요한데 지금 해야할 일이 어느정도 잘 맞아 들어갔으면 하는 기대와 바람이 있다. 4. 걱정해 주는 것은 이해하지만 해보지도 않고 아는 척은 안했으면 좋겠다. 당장에 급하게 들어간 회사의 입사 전에는 “그거 힘들다고 하는데 괜.. 2023. 7. 12.
2020년 07월 월급 (月及) : 석양 하루가 이렇게 지나간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니 볕이 좋은 날엔 근처로 나가 지는 해를 하염없이 바라본다. 오렌지 빛으로 물들어가는 광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예전에는 퇴근길마저 얼마나 여유가 없었으면 볕이 들지않는 지하철로 곧장 달려가 이미 어두워질 즈음 집에 도착해서 몸부터 뉘이기 일쑤였다. 요즘 몇일 쉬면서 목표도 생기고 뭔가 계획대로 굴러가는 느낌적인 느낌도 든다. 물론… 금전적으로는 상당한 압박이 있지만 오늘도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석양을 보면서 이제부터 무엇이든 잘될 것 같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사진 : Alex Yu / 글 : Alex Yu 2023. 7. 12.
2020년 06월 월급 (月及) : 결국은 사람 전 직장을 퇴사하고 한달이 지났다. 어떻게 보면 쉬었다 할만한 기간이 없다시피 새로운 직장을 잘 구했고, 퇴사하기 전까지 내가 얼마나 정신적으로 피폐했으며 고통스러웠었는지 잘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흰머리의 증식 속도와 체중 증가 그리고 대화나 전화통화 중 날이 선 반응의 횟수와 2월의 닉네임 변경… (Alex Yu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진짜 제정신이 아니었나 봅니다.) 확실히 나의 정상적인 신체 변화와 반응들이 아니다. 솔직히 내 주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미안할 따름이다. 재미있는 것은 가까이 있는 친구들 모두 비슷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 회사를 퇴사한 것은 네 인생에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일 것이다.’ 시간이 지날 수록 진짜 더욱 더 크게 공감한다. 퇴사 사유야 다른 이유였.. 2023. 7. 12.
2020년 05월 월급 (月及) : 진짜 끝! 그리고 다시 시작! II (2018년 02월 월급 비교판) 1. 얼마 전 새로운 곳으로의 이직 계획 없이, 있던 곳에서 퇴직을 하였다. 고민 만 입사 후 내내 하다가 막상 퇴직 결정은 순식간에 되었다. 아무리 과거에 좋게 생각했던 분이 있더라도 일은 일 이었고… 그 분 덕에 퇴직만 몇 년 늦어질 뿐, 결국 사람 떠나게 만드는 건 사람이더라. 2년 가까이 부족한 나를 잘… 아 아니다. 진심으로 퇴사를 마음먹은 나에게 그동안 고생했다고 다독인다. 2. 퇴사 후 쉬는 게 쉬는 건 아니지만 쭉 쉬게 되었다. 그것도 돈 때문에 아주 마음 불편하게… 퇴직 전까지는 약간의 퇴직금으로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는데, 막상 마음 불편하게 금전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지름신도 도망가버렸다. 지금은 그저 격렬하게 집 근처로 일자리를 찾고 싶을 뿐. 그래도 스트레스.. 2023. 7. 1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