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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退社)14

나는 그곳을 퇴사하기로 하였다 10화 앞의 '나는 그곳을 퇴사하기로 하였다 01~09'는 사실 프롤로그에 가깝다. 이제부터 작성하는 퇴사 이야기는 필자가 정말로 이 회사를 평생 다녀야겠다 라든가, 인간관계의 문제에 대한 기억을 위주로 작성할 예정이다. ​ 일본 캐릭터 브랜드 공식 수입 업체 1화 ​ 이화여대 골목상점가에 나름 작지 않은 규모로 일본 캐릭터 브랜드의 공식 수입원이 매장을 오픈할 때였다. 이 업체는 아르바이트를 채용하는 것이었지만 일본어 면접을 진행해야 한다고 구직란에 올라와 있었다. 당시 이화여대역까지는 다닐 수 있을 거리에 거주하고 있던 필자는 학교 졸업예정자이기도 했고, 졸업장 받기 전까지 아르바이트나 해야겠다 싶어서 지원을 하였다. 실제 매장은 아직 내부 공사로 오픈 전이었고, 근처 사무실에서 면접이 진행되었는데, 웬걸?.. 2023. 12. 6.
나는 그곳을 퇴사하기로 하였다 9화 1996년부터 2023년까지 다년간 입사와 퇴사를 겪은 경험담 이 글을 읽는 젊은이들은 부디 필자보다 더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라며... ​ - 회사 09 : 대형 디자인 문구 물류센터 ​ 휴대폰 키패드 조립공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지인의 소개로 대형 디자인 문구 물류센터의 입출고 팀으로 입사했다. C/S팀을 제외하고 입출고 팀, 온라인 배송 팀, 오프라인 출고 팀이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게 되어있었으며, 직원 수는 그럭저럭 많았다. 그리고 아무래도 물류센터 특성상 몸을 쓰는 일이 대부분이다 보니, 퇴사와 재입사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기도 했다. ​ 입출고 팀은 사실 복잡한 일은 없다. 업체에서 제품 들어오면 자체 바코드 스티커 붙여주고, 적재대에 분류에 맞게 넣어두는 것. 그리고 업체 회수 반품 건이 있으면.. 2023. 12. 6.
나는 그곳을 퇴사하기로 하였다 8화 1996년부터 2023년까지 다년간 입사와 퇴사를 겪은 경험담 이 글을 읽는 젊은이들은 부디 필자보다 더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라며... ​ - 회사 08 : 휴대폰 키패드 조립공장 ​ 휴대폰 키 패드라는 것이 요즘 친구들은 잘 모를 수도 있겠다 싶다. 옛날 휴대폰은 마치 공학용 계산기처럼 여러 개의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심지어 반으로도 접혔다. 요즘 갤럭시 폴드의 원조라고 해야 하나? 이렇게 말이다. 그래서 자주 거는 상대방 전화번호는 외우고 다니고는 했다. 저 사진의 키를 조립하는 공장에서 잠시 일했다. 저런 형태의 키패드 판을 실리콘과 접합하여 휴대폰 회사에 납품하는 공장이었다. 사진 화질이 조금 안 좋긴 하지만... 아무튼 저런 기계로 앞 열부터 금형에 123키 → 456키 → 789키 → .. 2023. 12. 6.
나는 그곳을 퇴사하기로 하였다 7화 1996년부터 2023년까지 다년간 입사와 퇴사를 겪은 경험담 이 글을 읽는 젊은이들은 부디 필자보다 더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라며... ​ - 회사 (?) : 군대 근무기간 : 2년하고 5일 더 (영창 간 것이 아님) ​ 이것도 회사라면 회사라고 해야 하나? 여하튼 이 경험도 사회생활의 일부이니 작성해 놓는다. 2003년 9월 군번. 군 복무기간을 2년으로 단축시킨다고 정해진 후, 정확히는 2003년 10월 군번부터 딱 2년 복무로 바뀌었다. 그래서 9월 군번인 나는 5일 더 근무했다. ​ 훈련소 2003년 9월이면 역시 태풍 매미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9월 3일 입대 시간 지나서 들어가는 바람에 오리걸음으로 시작한 군 생활은 이틀 정도 소지품 정리에 각종 검사로 시간을 보낸 후 9월 6일 매미..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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