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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政治)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마무리하며

by Alex Yu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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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이렇게 끝이 났다.

필자가 관심을 가진 지역은 일터로서 일을 하고 있는 서구병과,

거주하는 곳으로서 계양을 지역에 관심을 두었다.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은 그냥 심판을 하고 싶었나보다.

대통령이 있는 여당을 심판할 지, 의석수를 많이 가진 야당을 심판할 지 말이다.

그리하여 제3지대 대부분의 당들은 폭망했지만

필자는 개혁신당에 주목하고 싶다.

 

우선 제 3당인 조국혁신당은 시작부터 대통령 심판하기 당으로서 선택을 받았고,

새로운 미래와 진보당은 민주당 없는 국민의힘 후보와의 싸움에서 이겼을 뿐이다.

그저 정권심판의 대안 당 또는 대안 후보 인 것이다.

 

그러나 개혁신당에서 지역구 1명과 비례 2명의 배출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특별한 포인트다.

경기 화성시 을 (동탄4동, 동탄6동, 동탄7동, 동탄8동, 동탄9동)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개혁신당

이렇게 대안 후보로서 출마한 것이 아닌, 당대당 정공법으로 출마하여 이준석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

 

그렇다면 과연 동탄의 주민들은 정권심판에 관심없어서 이준석 후보를 뽑았을까?

아니면 이준석 후보가 유권자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을 울렸을까?

생각해보나마나 당연히 후자다.

 

선거에 나오는 출마자는 선거운동기간에 유권자의 마음을 자기 자신쪽으로 돌려야 한다.

그렇기에 가장 기본적인 '유권자의 마음'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해 나아가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후보들은 틀에박힌 선거운동을 하고,

심지어는 당에서도 틀에박힌 선거운동을 하라고 밀어준다.

 

2년전 내 친구가 구의원에 당선되었다.

단지 젊다는 이유로 당선이 안 될 자리에 공천을 받았고,

생각해보면 당연하지만, 당 또는 주변후보들은 이해할 수 없는 선거운동을 전개하였고,

그 부분에서 욕도 많이 먹었지만 멋지게 당선되었다.

 

이번 선거도 마찬가지다.

 

모든 후보들 너 나 할것없이 다들 열심히 했다.

틀에박힌 범위 안에서 열심히 하지 않은 후보는 없다.

그렇게 해서 나온 개혁신당 후보들의 결과는 이준석 후보를 제외하고 처참하기 짝이 없다.

 

물론 필자가 담당했던 후보도 정말 열심히 했다.

필자가 아는 선거운동 방식을 안 알려준 것은 아니다.

다만 그 방식을 계속 강요하면 후보 본인의 텐션 등이 떨어져서 억지로 강요하지는 않았다.

그리하여 다른 후보들 정도의 득표율을 보이고 장렬히 전사하였다.

선거에 한 두번 나오신 분이 아니라 선거경험이 엄청난데도,

틀에박힌 선거운동방법 안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하셨다.

 

그저 안타깝다.

그래도 어찌하겠는가?

이미 선거는 끝났다.

 

이제 서구병과 계양을의 당선자들이 내세운 공약들을 얼마나 잘 지킬 것인가

필자는 앞으로 이 부분을 지켜볼 것이다.

 

개혁신당 후보 모두 정말 고생 많았다.

 

그리고 어느당이던 낙선자들끼리 모여서 본인 지역구에 명함을 몇백장 몇천장 돌렸는지,

서로 자랑만 안했으면 좋겠다.

 

유권자의 마음은 명함돌린 매수에 비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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