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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4

2021년 02월 월급 (月及) : 평범하지 못한 일상 며칠 전 동네를 산책하다가 중학생 정도 되는 학생들의 하굣길을 바라보게 되었다. 삼삼 오오… 아니 5인이상 모임금지 이므로, 둘둘 셋셋이 마스크를 쓰고 마치 군인 마냥 일정한 간격을 두며 집에 가고 있는 어색한 광경. 즐거운 하굣길을 뛰며 날며 다녀야 하는 학생들이 저렇게 답답하게 집에 가는 모습을 보니 내심 안타까운 기분이 들었다. 이런 비슷한 기분이 얼마 전 인사동에서도 들었다.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없는 거리와, 운영이 힘들어 임대 문의만 붙어있는 닫혀버린 매장들… 그동안 말로만 살기 힘드네 어쩌네 하다가 이렇게 두 눈으로 직접 바라보니 오히려 할 말이 없어지더라. 이 코로나 사태가 정말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다 같이 이 망할 바이러스가 종식되어, 마스크 좀 그만 쓰고 .. 2023. 7. 13.
2021년 01월 월급 (月及) : 달리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현재 운전직을 6개월 정도 한 것 같다. 하루종일 정말 앉아서 운전만 하는 일이다보니, 평소에 달리기를 할 일이 없었다. 내차 같은 회사차에 앉아서 출근하여, 그대로 앉아서 퇴근. 달리기는 커녕 대중교통을 탈 일이 없으니, 어딘가를 길게 걸어 다닐 일도 거의 없었다. 그러다 몇일 전, 어딘가로 달려갈 일이 있었는데, 하얗고 질척하게 쌓여있는 눈이 문제가 아니였고, 그렇다고 꽝꽝 얼어붙은 빙판길도 문제가 아니었다. 달리려고 하는데… 팔과 다리의 움직임이 왜인지 박자가 안 맞고 어색하더라. 순간 어떻게 달려야 할지에 대한 방법을 몰랐다. ‘아… 이거 심각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운동 감각이 없지는 않아서 남들 다하는 새해 목표에 운동이라는 단어는 늘 없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사람다운 삶을 위해서..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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