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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4

2021년 10월 월급 (月及) : 마음가짐 나름 멋지고 깔끔하게 퇴사 (또냐?) 후 코로나 백신 1차를 접종하러 갔어요. 이번 퇴사는 제가 무언가 하고싶은 것을 하려는 마음으로 한달 이상 전에 미리 얘기를 했던 부분이고, 아무런 문제없이 회사에서 원하는 만큼 업무를 다 하고 퇴사를 하였으므로, 오랜만에 마음의 짐이 전혀 남아있지 않은 퇴사를 하였습니다. 퇴사 다음날 백신 접종일 이었고, 접종 후 푹 쉴 요량으로 집에서 누워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 내 걱정을 가장 많이 해주는 nuh의 전화가 왔어요. “접종 맞은 데는 괜찮냐? 몸은 좀 어때?” 서로 안부를 묻고 그는 곧 저에게 바로 밖에 나가보라고 하더군요. 석양이 너무 예쁘다며, 자기가 이런 얘기 잘 안하는데 오늘은 장난 아니라며 얼른 나가보라고… 사실 저는 마음에 뭔가 걸리는 것이 있으면 그것.. 2023. 7. 13.
2021년 09월 월급 (月及) : 지금 맞으러 갑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 백신 물량이 많이 풀린 것 같더군요. 하루에도 몇 번씩 잔여 백신이 있다고 알림이 옵니다. 사실 그동안의 근무 환경이나, 지인들의 만남이 거의 없어서 나름 코로나에 걸리지 않고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주사바늘을 요리조리 피해왔는데, 이제는 맞아야 하지 싶습니다. 영원히 안 맞기엔 해외 출국의 결격 까진 아니지만 제한이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도 너띵스 멤버인 민호 유 씨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사람 취급도 안하려고 하는 뉘앙스가 있었기 때문 이예요. 분명히 저와 만나서 뭔가 할 이야기가 있는데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요리조리 피해가는 모습이 마치 제가 주사바늘을 피하는 모습과 흡사해 보였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맞으러 가야지요. 1차라도 맞으면 민호 유 씨가 저를 만나줄 수 있을.. 2023. 7. 13.
2021년 08월 월급 (月及) : 내가 즐기며 잘 하는 것과, 그럭저럭 잘 해왔던 것 요즘 제 인생에 가장 긴 시간 동안 고민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래에 관한 일인데요, 정말 여러 사람들에게 똑같은 고민 물어보고 또 물어보고, 또 고민하는 시간이 많았네요. 고민의 가장 큰 제목은 ‘안정적으로 월급 받으며 그냥 그럭저럭 살 것인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내가 즐기며 하고 싶은 것들을 해볼 것인가.’ 예요. 금전적인 여유와 젊음이 있다면 당연히 후자 이겠지만, 역시 위의 두가지가 가장 걸리는 것이 사실이지요. 결국 제가 결정해야 하는 문제였고 이번에는 후자의 내용대로 몇 달 정도는 살아 볼 예정입니다. 제가 잘 하는 것들이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그리고 나이가 들어 더 즐기지 못하기 전까지 해 보는 것. 이번 퇴사 후에는 정말 제가 좋아하는, 그리고 잘 하는 스킬을 발휘 .. 2023. 7. 13.
2021년 07월 월급 (月及) : 이것저것 하고 있어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사이에 있는 곳으로 이사오고 나서 많은 삶의 변화가 생겼어요. 서울 살았을 때에는 흔한 직장들이 모여있는 방배동이나 신사동 또는, 이대나 홍대 같이 대학가 근처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는데요, 이곳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이 지역의 택배, 택시, 공항 고속도로 순찰대를 지나 지금은 인천 김포 공항의 세관을 오가는 업무를 하게 되었어요. 2년동안에 이직만 여러번이라 많은 것을 해보기도 하고 여러가지를 느꼈습니다. 그중 하나는 이렇게 급변한 현실이 닥쳐오니, 과거가 그립습니다. 물론 이사와서 1년 미만일 때는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하였지만 지금은 돌아가고 싶다 라기보다는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이 마냥 그립다 정도 입니다. nuh의 Seoul을 들으면서 정말 많이 공감하고 있어요. 그..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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