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모그래피 컨스트럭터 조립 (LOMOGRAPHY KONSTRUKTOR REVIEW)
-개봉하기에 앞서...-
출시 전 로모그래피 홈페이지에서 상품 설명만 보았을때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물론 재미차원에서지요.
게다가 가격면에서도 너무 저렴하니 '그냥 만드는 재미에만 의의를 두자' 라는 생각까지 했었구요...
하지만 직접 조립을 하고 나니 은근 결과물에 기대를 하게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플라스틱이긴 하지만 뭔가 견고한 느낌이 든다...라고 해야 할까요?
이제 첫 롤 장착하고 열심히 테스트 중 입니다.
결과물이 나오게 되면 또 포스팅을 하게 되겠지요?
그리고 렌즈를 교환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으니...
이번 테스트의 결과만 나쁘지 않다면 추후 렌즈 발매시에 반드시 구매할 것 같습니다.
뭐 어찌되었건... 컨스트럭터 조립 및 개봉 후기 시작합니다.
박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상 하단 파란 부분을 위아래로 열어주면 좌우로 내용물이 보입니다.
컨스트럭터 (The Konstruktor) 카메라 킷
드라이버
사용설명서
커스텀 스티커 세트
주요기능 :
컨스트럭터는 렌즈교환식 커스텀 DIY 35mm SLR 카메라 입니다.
인물사진에 가장 적합한 얕은 심도의 50mm f/10 렌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셔터스피드 1/80s
다중노출 촬영이 가능하며 장노출 촬영을 위한 삼각대 소캣이 있습니다.
14세 이상 사용가능 조립완료까지 대략 1~2 시간 소요
대부분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서 크게 조립이 어려운 부분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접착제나 다른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드라이버 하나만으로도 조립이 완료 된다는 것에
너무 만족하였습니다.
작은 박스 안에는 본체에 붙이는 스티커와 작은 부품들 그리고 나사가 들어 있습니다.
설명서에 파츠 넘버와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비어있는 파츠 칸은 처음부터 없는 부분입니다.
P파츠는 없는 칸이 많네요 ^^;;;;
파츠 연결부위를 때내실 때 어떻게 때어내시나요?
저는 손톱깎이와 커터칼을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때어냅니다.
P파츠는 특히 톱니바퀴 부품이 많기때문에 조립하시는 여러분들도 조심스럽게 때어내시는 것이
작은 파츠야 설명서에 그림이 잘 되어 있으니 구분하기 쉽지만...
나사가 조금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종류는 총 4가지구요
설명서엔 S파츠 로 되어있고 넘버가 찍혀있는데 윗 사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설명서엔 안나와있어요 ㅠㅠ)
S1 과 S2 파츠는 상부가 납작합니다. 서로 크기차이가 많이 나니 구별하기 쉬우실 겁니다.
S3와 S4 파츠는 상당히 비슷한데 S4 파츠가 작고 갯수도 3개밖에 없습니다.
잘 구별해서 조립하세요 ^^
나사는 여분으로 1~2개 더 들어있으니 참고하세요.
파츠넘버 B21
파츠넘버 B
파츠넘버 B20
파츠넘버 B19
설명서 그림대로 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덮어 씌우고...
드라이버로 나사 조이고....
삼단합체 준비...
삼단합체 완료....!!!!
렌즈부는 이것으로 끝 입니다.
이 파츠도 조립하기 쉽습니다.
(설명서에 렌즈 조립보다 그림이 더 많다는게 함정...)
조립 중...
확대경 파츠와 뒷판 결합
촛점이 잘 맞았나 안맞았나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후드 뷰파인더 조립 완료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걱정 할 정도는 아닙니다.
몸체와 스프링 결합할때 저 모양대로 올려놓고...
사진처럼 꼭 이 모양이 되어야 합니다.
설명서처럼 그냥 꼽아 넣으시면 됩니다.
물론 홀 모양에 잘 맞춰야겠지요?
하단부가 필름의 퍼포레이션 홀이 걸리는 부분 입니다.
필름 감는 부분의 파츠 입니다.
이것도 설명서처럼 잘 꼽아 넣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저 부분이 잘 안들어가져서 '나중에 하단에 다른 파츠로 고정시키는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습니다.
요 파츠에서 첫번째 위기가 찾아옵니다...ㅠㅠ
안에 붙어있는 반사판 보호필름을 때어내야 하는데요...
저는 설명서에 따로 안나와있는 줄 알고 그냥 풀어서 때어버렸습니다.
분해 하지 않고 쪽집게로 살살 떼어내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
이런 식으로 보호필름을 때어 주었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보호필름 때실때 끝 페이지 꼭 참고하시고 때어주세요.
어렵다기 보다는 스프링을 걸친 상태에서 바깥쪽 파츠와 맞물려 걸쳐야 되는데...
스프링이 너무 작아서 조금 어렵더라구요...ㅠㅠ
저는 드라이버 끝 부분과 손톱으로 어찌저찌 해결 했습니다...ㅎㅎ
잘 끼워져야 셔터가 눌리겠지요? ^^;;;;
노멀 / 벌브 변경레버도 잘 달아주었습니다.
나머지는 설명서대로 그냥 끼워 맞추시면 완성입니다.
라이트 채임버 위에 얹져넣는 불투명판은 꼭 광택 부분이 위로, 무광택 부분이 아래로 가게 해 주세요.
여기에 후드 뷰파인더와 렌즈만 결합하면 완성입니다.
이제 안에 들어있던 스티커로 꾸밀 시간 이예요 ㅎㅎ
저는 심플하게 컨스트럭터 은박 스티커와 빨간 그립 스티커만 붙였습니다.
로모 LC-A+ 러시아데이 에디션과 한 컷
마치 형제모델 같습니다. 가격은 차이가 쫌 납니다...ㅠㅠ
-후기-
조립과정자체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손이 빠르신 분들은 첫 조립에 30분 안에도 가능할 듯 합니다.
그렇다고 조립자체가 너무 쉬운 건 아니구요...ㅎㅎ
음... 뭐랄까...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모습이 나름 SLR 이라고 뷰파인더에 보이는 모습이 그대로 찍힌다는 것에 장점이 있습니다. (시야율은 몰라요 그런건 묻지 마세요~ㅎㅎ)
물론 프리즘이 달려있진 않기 때문에 좌/우 가 반대로 움직이므로 구도 맞추실때 쫌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만... 또 그런 부분이 소소한 재미를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지요...^^;;;;
(TLR 쓰셨던 분들은 잘 쓰실거라 생각합니다.)
또 재미있는게 렌즈를 교환가능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나중에 다른 렌즈들이 출시된다면 어떤 스팩의 렌즈가 나올지는 몰라도 기대가 되는 게 사실이구요 ^^
결론은... 조립과정은 너무 재미있었고 사진 결과물이 생각보다 잘 나올 것 같다... 라는 묘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2013년 07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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