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퇴사이야기17 퇴사 이야기 17화 - 카메라 수입 유통 업체 2 몇몇 아티스트나 미술관과의 협업로모 아트렌즈의 최종 담당자로모그래피 해외 본사의 한국인 아르바이트의 부재로 홈페이지와 카메라 설명서의 한글화 작업 및 검수 등등회사 내 필자의 입지가 커지면서 어깨에 뽕이 한가득 들어간 것도 사실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당시의 필자의 생각이 어렸던 것 같다.그저 스스로가 냉정하다고 생각했던 뜨거운 불덩어리일 뿐이었다.일에 대한 자부심이 커질수록 타인에 대한 자만심으로 바뀌는 것은 순식간이었다.'내가 없으면 회사 안돌아갈껄?' 이라는 자만넘치는 생각도 이 회사 퇴사 이후로 완전히 버리게 되었다.내가 없어도 지구는 돌고, 회사도 돌아간다.일개 직원이긴 했지만 좀 더 운영자 입장에서 생각을 해 봤어야 했다. 결국 정말 여러 가지의 상황이 겹치고 겹쳐서 퇴사를 하게 되.. 2024. 12. 17. 퇴사 이야기 16화 - 카메라 수입 유통 업체 1 퇴사 이야기를 쓰면서 가장 고민이 많았던 업체다.한없이 길게 쓰자면 길게 쓸 수도 있지만, 이얘기 저 얘기 너무 많이 튀어나올 것 같고...그렇다고 짧게 넘어가자니 이 회사에 대한 애착이 너무나도 강렬하게 남아있다.여하튼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으니 과거를 회상하면서 퇴사 이야기를 작성해 본다.근속 기간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약 6년간 일을 했었다.회사의 주 업무는 전에 근무했던 대형서점 내 디지털 코너에 후지필름 즉석카메라를 납품하는 것과, 필름 카메라 로모그래피의 공식 수입원으로서의 업무였다.이 전에 일했던 일본 캐릭터 수입업체 시절에 배웠던 카메라의 스킬과, 대형서점 내 디지털 코너의 업무가 겹쳐있는 곳.바로 직전 회사의 근무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업무 공백은 없다시피 했고, 형식상인 면접 .. 2024. 12. 13. 퇴사 이야기 15화 - 경량 철골 현장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관계를 유지하던 친구가 있었다.그 친구는 성인이 되자마자 경량 철골 현장 일울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2012년, 현장 평균 나이보다 어린 그 친구는 경력으로 반장이 되었고, 사람을 부릴 때가 되었다.나는 그곳을 퇴사하기로 하였다 14화 때처럼 필자는 다른 분야의 일을 찾았었고,경량 철골을 배워보겠다는 마음으로 그 친구와 함께 현장 일울 하였다.매번 출근해서 일하기 바빴으니 당연히 카메라는 가지고 다니지 못했고,그나마 남은 사진 몇장을 기록한다. 아마도 이 사진이 첫 현장 사진일 것이다.강남에 있는 빌딩 중에 하나이고, 리모델링 공사가 들어갔던 현장이다.저녁형 인간인 필자로서는 새벽부터 시작하는 현장 일울 적응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세종시 정부청사 현장 투입 사진자랑은.. 2024. 7. 19. 퇴사 이야기 14화 - 대형서점 내 디지털 코너 대형서점 내 디지털 코너 : 독특한 근무환경 그리고 디지털 기기의 멸종 디지털 코너 내에서 필자에게 직접적으로 월급을 지급해 주는 업체의 주 판매제품은 C사의 계산기와 전자사전,K통신사의 스마트폰과 넷북이다.110719143920 Canon EOS 350D그러나 이 디지털 코너의 근무 특성상, 주변 업체의 인원들과 친해지면 친해질수록업체의 구분과 관계없이 가장 응대를 잘 할 수있는 판매대 앞에서 자연스럽게 응대를 하다보면본의아니게 본인의 담당 판매대에서 멀어진다.하지만 멀어졌다 하더라도, 타업체 직원이 와서 내 업체의 제품을 성심껏 팔아준다.물론 "A업체 누구씨~ 여기 고객님 응대 부탁해요~" 라고 넘기는 것이 정석이지만,지난 근무지에서 배운 것이 아무래도 카메라가 컸기 때문에늘 카메라 판매대 앞에 서있.. 2024. 3. 2. 퇴사 이야기 13화 - 일본 캐릭터 브랜드 공식 수입 업체 4 일본 캐릭터 브랜드 공식 수입 업체 4화 - 학습 그리고 퇴사 Part 2 - 3. 카메라와 사진 그리고 상품페이지 이 회사에서 카메라를 지원받아 사진을 배우고 상품페이지를 만들었다. 카메라를 지원받기 전에는...https://blog.naver.com/alex_yuz/223120258665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 [2006년 03월]싫든 좋든 이 사진이 내 디지털 사진 중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사진이다. 물론 카메라의 ㅋ도 모르던 시...blog.naver.com이런 사진이나, https://blog.naver.com/alex_yuz/223165576175 첫 일본 여행 번외편 - 우지 뵤도인, 교토 금각사, 나라 도다이지 [2007년 10월]아직 엔화가 저렴할 때 한번 더 갔다. 지난 번.. 2023. 12. 6. 퇴사 이야기 12화 - 일본 캐릭터 브랜드 공식 수입 업체 3 일본 캐릭터 브랜드 공식 수입 업체 3화 - 학습 그리고 퇴사 Part 1 - 사람들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필자에겐 20대 중후반, 이 회사에서 근무할 때 가장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물론 이 2008년이라는 한 해에 많은 일들이 일어난 이유도 있다. 이제 필자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느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일본어 이 시기에 정말 실전으로 많이 늘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출근해서 퇴근 때까지 매장 내에서는 계속 일본 음악과 영상이 흘러나왔고, 스태프들 간에는 콘셉트긴 했지만 일어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았다. 한국어를 쓰는 경우는 손님 응대 시 입장 퇴장 인사를 제외하고 사용한다. 퇴근 후에는 사장님과 한잔 기울일 때 또는 사장님이 직접 어느 커뮤니티에 가입되어 있는 일본인 .. 2023. 12. 6. 퇴사 이야기 11화 - 일본 캐릭터 브랜드 공식 수입 업체 2 일본 캐릭터 브랜드 공식 수입 업체 2화 - 전반적인 회사의 업무 진행 - 2007년 겨울이었다. 첫 출근 후 오프라인 매장은 아직 오픈 상태가 아니라서 온라인 판매 쪽 사무실 업무를 도와주면서, 캐릭터 페어 전시 준비도 진행하며, 이화여대 골목상권의 오프라인 매장 오픈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 참으로 다사다난한 겨울이었다. 12월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이명박 대통령 임기의 시작이 될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2008년에는 필자의 졸업식이 있었다. 오프라인 매장은 곧 오픈을 했고, 산리오의 산하 SAN-X의 국내 첫 공식 수입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매장을 오픈하는 데에 있어서 나름의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좋게 봐준 것인지, 매장 오픈 후 얼마 지나지 않.. 2023. 12. 6. 퇴사 이야기 10화 - 일본 캐릭터 브랜드 공식 수입 업체 1 앞의 '나는 그곳을 퇴사하기로 하였다 01~09'는 사실 프롤로그에 가깝다. 이제부터 작성하는 퇴사 이야기는 필자가 정말로 이 회사를 평생 다녀야겠다 라든가, 인간관계의 문제에 대한 기억을 위주로 작성할 예정이다. 일본 캐릭터 브랜드 공식 수입 업체 1화 이화여대 골목상점가에 나름 작지 않은 규모로 일본 캐릭터 브랜드의 공식 수입원이 매장을 오픈할 때였다. 이 업체는 아르바이트를 채용하는 것이었지만 일본어 면접을 진행해야 한다고 구직란에 올라와 있었다. 당시 이화여대역까지는 다닐 수 있을 거리에 거주하고 있던 필자는 학교 졸업예정자이기도 했고, 졸업장 받기 전까지 아르바이트나 해야겠다 싶어서 지원을 하였다. 실제 매장은 아직 내부 공사로 오픈 전이었고, 근처 사무실에서 면접이 진행되었는데, 웬걸?.. 2023. 12. 6. 퇴사 이야기 9화 - 대형 디자인 문구 물류센터 1996년부터 2023년까지 다년간 입사와 퇴사를 겪은 경험담 이 글을 읽는 젊은이들은 부디 필자보다 더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라며... - 회사 09 : 대형 디자인 문구 물류센터 휴대폰 키패드 조립공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지인의 소개로 대형 디자인 문구 물류센터의 입출고 팀으로 입사했다. C/S팀을 제외하고 입출고 팀, 온라인 배송 팀, 오프라인 출고 팀이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게 되어있었으며, 직원 수는 그럭저럭 많았다. 그리고 아무래도 물류센터 특성상 몸을 쓰는 일이 대부분이다 보니, 퇴사와 재입사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기도 했다. 입출고 팀은 사실 복잡한 일은 없다. 업체에서 제품 들어오면 자체 바코드 스티커 붙여주고, 적재대에 분류에 맞게 넣어두는 것. 그리고 업체 회수 반품 건이 있으면.. 2023. 12. 6. 퇴사 이야기 8화 - 휴대폰 키패드 조립공장 1996년부터 2023년까지 다년간 입사와 퇴사를 겪은 경험담 이 글을 읽는 젊은이들은 부디 필자보다 더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라며... - 회사 08 : 휴대폰 키패드 조립공장 휴대폰 키 패드라는 것이 요즘 친구들은 잘 모를 수도 있겠다 싶다. 옛날 휴대폰은 마치 공학용 계산기처럼 여러 개의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심지어 반으로도 접혔다. 요즘 갤럭시 폴드의 원조라고 해야 하나? 이렇게 말이다. 그래서 자주 거는 상대방 전화번호는 외우고 다니고는 했다. 저 사진의 키를 조립하는 공장에서 잠시 일했다.저런 형태의 키패드 판을 실리콘과 접합하여 휴대폰 회사에 납품하는 공장이었다.사진 화질이 조금 안 좋긴 하지만... 아무튼 저런 기계로 앞 열부터 금형에 123키 → 456키 → 789키 → 기타.. 2023. 12. 6. 이전 1 2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