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의 하이브리드 뷰 파인더를 가지고 붙박이 렌즈를 달고 나온,
X 시리즈의 처음이자 마지막 파인픽스 타이틀을 달고 나온 X100을... 샀네 샀어.
X-트랜스 CMOS가 적용되기 전 모델이라는 것도 특이점 중 하나.
후지필름 파인픽스 X100을 산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DSLR의 불편함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DSLR의 불편함이란
첫째, 촬영지에 나가기 전에 센서 청소를 해줘야 하는데, 미러락업 센서 청소를 하면
미러가 내려갈 때 또 먼지가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그냥 청소하는 게 일이다.
청소를 안 하면 간혹 사진에 먼지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둘째,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크고 무겁다.
매일 가지고 다니기가 너무 힘들다.
삼각대도 크기와 무게에 맞춰서 크고 비싼 것을 써야 안정감이 든다.
셋째, 자주 쓰는 보디라면 주기적으로 핀 교정하러 센터에 가야 한다.
이게 한번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진짜 귀찮고 미친다.
이 시기에 필자는 이제 상품 사진을 찍을 일이 없었고, 순전히 취미로만 사진을 찍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DSLR 레벨의 카메라는 이제 필요 없어진 것이다.
물론 붙박이 카메라도 단점은 많다.
첫째, 렌즈교환이 안된다.
둘째, 배터리 관리나 AF, 뷰파인더 등의 보디 퍼포먼스가 아무래도 떨어진다.
셋째, 전문가처럼 안 보인다. (이건 때에 따라 장점일지도?)
뭐 이 정도이지 싶다.
그리하여 고심 같지 않은 고심 끝에 후지필름 파인픽스 X100을 샀고,
선유도로 달려갔고, 사진을 찍었고, 후지필름 특유의 색감에는 만족했으나,
고스트가 심해서 실망은 했다만, 작고 가벼워서 대단히 만족했다.
X100 기기 영상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촬영 : FUJIFILM FinePix X100 / 2011
#2011 #서울 #선유도 #후지필름 #파인픽스 #X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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