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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영등포 타임스퀘어 - 소니 A500

by Alex Yu 2024.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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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 후반, 백화점 셔틀버스라는 것이 있었다.

그리고 영등포역 주변에는 롯데, 신세계, 경방필 이렇게 세 백화점이 있었다.

위 세 군데 백화점은 모두 셔틀버스를 운영했는데, 그 버스의 노선이 필자가 사는 곳에 모두 들렸다.

버스는 무료 운영이었고, 에어컨과 히터도 잘 틀어주고, 무엇보다 일반 버스 노선보다 정류장 수가 적어서

영등포에 빨리 도착했다.

단점은 백화점 운영시간에 맞춰서 운행하기 때문에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에는 당연하지만 운영을 하지 않았다.

위의 상황이라면 양심을 떠나서 진짜 바보가 아닌 이상 낮 시간에 누가 일반 노선버스를 탈까?

뭐... 그랬던 시절이 있었는데, 2000년대로 넘어와서는 백화점 셔틀버스를 정부에서 당연히 폐지시켰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경방필과 신세계는 부지를 서로 합쳐서 영등포 타임스퀘어 (정식 명칭 : 경방 타임스퀘어)로

새롭게 바뀌었다.

기업의 호의로 시작한 셔틀버스 서비스가 서로 경쟁이 되면서 대중교통 수익을 침해하는 예 중에 하나가 되었다.

이 사태에 대해 정부가 아주 늦게 시정하는 덕분에, 필자의 중고등학생 시절은 의외로 영등포에 추억이 많다.

멋지게 바뀐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방문하니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던 밤이었다.

촬영 : SONY DSLR-A500 / 2011

#2011 #백화점 #소니 #A500 #DSLR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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