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수동조작 1 - ISO 조절해보기

 

카메라는 크게 3가지의 조절로 사진이 만들어집니다.

 

1. ISO
2. 조리개
3. 셔터속도

 

이 3가지 요소가 마치 가위바위보 처럼 엮여서 사진이 만들어지는데요.

우선 첫번째인 ISO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ISO란?

필름의 감도 또는 디지털카메라에서는 센서의 감도에 대한 수치 입니다.

일반적으로는 ISO 100에서 시작하고, 숫자가 올라갈 수록 빛을 받아들이는 민감도가 올라가서 적은 빛으로도 밝게 촬영 됩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숫자가 높은 것이 좋을까요?

숫자가 높아질 수록 단점도 존재합니다.

 

ISO의 숫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만큼 사진에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필름에서는 은염입자를 더욱 많이 뿌려서 적은 빛을 밝게 받아들이지만 숫자가 높아질수록 입자가 많아지므로 사진에 노이즈가 많이 발생하고요.

디지털에서는 적은 빛에 대한 정보를 강제로 올려줘야하기때문에 필름과 마찬가지로 숫자가 높아질수록 전자 노이즈의 양이 많아집니다.

 

빛이 풍부한 야외의 상황이나, 스튜디오 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상품사진을 촬영하는 곳이라면 가능한 ISO 숫자를 낮춰서 사용하는 것이 이후 보정이나 기타 작업을 할 때 용이합니다.

 

그렇다면 ISO를 높여서 촬영해야 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바로 어두운 공간에서 빠른 셔터속도로 촬영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실내 체육관이나 야간 스포츠 경기 촬영, 야간에 사건사고가 발생한 현장, 빛이 부족한 곳에서 영상촬영 등이 있습니다.

 

사진의 퀄리티보다는 기록이라는 의미에 중점을 둘 수록 ISO를 높여서 촬영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ISO 숫자에 대해 이제 간단하게 장단점을 알려드릴께요.

 

ISO 낮음 (빛을 천천히 받음)

장점 : 노이즈가 없는 고퀄리티의 사진촬영

단점 : 어두운 상황에서 흔들린 사진 또는 그냥 까맣게 나옴

 

ISO 높음 (빛을 빨리 받음)

장점 : 어두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촬영 가능

단점 : 사진에 노이즈가 생겨서 퀄리티가 떨어짐

 

ISO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ISO는 퀄리티.

 

FUJIFILM X100V

 

위 사진은 ISO 200 부터 ISO 12,800 까지 순차적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F2.8 고정 / S.S 1/125 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