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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가깝고도 먼 곳, 난지천 하늘공원 - 후지필름 X100

by Alex Yu 202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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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이유

 

첫째, 필자는 어렸을 때부터... 그러니깐 가양대교가 생기기도 전이며, 저 공원이 쓰레기 산이었을 때부터

강 건너에서 한강물에 쓰레기 침출수를 마셨는지 모를 등 굽은 물고기가 둥둥 떠다닐 때부터 지켜보며 컸다.

고로 공원이 왜 저런 모양이 되었는지를 너무나도 잘 안다.

 

둘째, 필자가 가장 싫어하는 구기종목이 축구와 농구다.

달리기도 안될뿐더러 드리블은 더 안된다.

남중, 남고, 군대, 회사 야유회 어디서든 고역이었다.

당연히 농구는 시도조차 안 하고, 축구는 항상 골키퍼가 단골 포지션이었다.

저 공원은 월드컵 공원의 섹션 중 하나이며, 근처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 있다.

물리적으로 그럭저럭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2년 월드컵 때도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정말 강 건너에서 폭죽 터지는 것만 구경하고 직접 경기장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다.

 

셋째, 쓰레기 산도 산이다.

그것을 덮어서 만든 공원이니 당연히 산이다.

은근히 올라가기 벅차다.

필자의 블로그를 꼼꼼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산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넷째, 필자가 좋아할 만한 사진촬영 포인트가 너무 적다.

선유도에 비교하면 진짜 힘들게 정상까지 올라왔는데 갈대밭 말고는 촬영할 만한 것들이 없다.

불빛이 예쁘게 들어오는 한강 다리가 근처에 있는 것도 아니며,

그나마 가까운 다리는 성산대교와 가양대교인데 선유도-양화대교 정도의 거리가 아니라서

촬영 포인트가 될 수 없다.

해가 지면 무서울 정도로 깜깜하다.

 

이 사진을 찍은 날 그나마 날씨가 받쳐줘서 이 정도 사진이 나왔지만,

자주 오고 싶은 곳은 확실히 아니었다.

궁금해서 와봤는데 딱 생각만큼이라서 놀라웠다.

* 필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개인의 의견이며, 이곳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당연히 많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런 분들의 생각을 폄하하거나 반대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촬영 : FUJIFILM FinePix X100 / 2011

#후지필름 #파인픽스 #X100 #하늘공원 #난지도 #서울 #월드컵 #2011

https://youtu.be/cBGK7UbeYNg?si=ifFzydmvhphimD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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