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았던 회사에서 퇴사 한 다다음날로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친구 녀석이 편도 비행기 표를 끊어서 보내주더군요.
이래저래 참 고마운 녀석입니다.
23년 7월 2일 날씨가 좋지 않아서 비행기 출발시간은 지연되었으나 잘 도착했고,
제주도 도착하자마자 접짝뼈국과 등뼈 구이를 먹어주었습니다.
본날의 접짝뼈국은 참 맛있습니다. 등뼈 구이도 맛있고요!
...네... 이 친구를 만나면 그냥 뭐 먹으러 돌아다니는 게 거의 다입니다.
날씨가 반짝 좋았을 때 한 컷 찍었습니다.
배가 꺼지기 전에 커피 한잔해야 한다며 카페 에오마르 라는 커피숍으로 달려갔습니다.
전망이 참 좋은 곳입니다.
배가 꺼지기 전에 한잔해야 한다며 금호 정육점에서 막창 순대와 삼화 수산에서 딱새우를 사고,
번영 마트에서 족발과 문어숙회를 사 와서 집에서 먹었습니다.
이렇게 애처롭게 바라봐도, 등을 돌려도, 절대로 사람 먹는 거 주면 안 된다고 합니다.
라몽 하몽아...
미안하지만... 미안하다.
23년 7월 3일 안개가 엄청난 날입니다.
배가 꺼지기 전에 해장해야 한다며 제주도에 있는 설악산 황태 식당을 갑니다.
국물 컬러부터 노오란 게 정말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배가 꺼지기 전에 간식 먹어야 한다며 명랑 스낵이라는 분식집에 갔습니다.
한치 튀김과 돼지고기튀김 그리고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 떡볶이는 친구가 거의 다 먹었습니다)
엉또 폭포를 갔는데 폭포수가 내려오질 않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배가 꺼지기 전에 고등어회를 먹으러 가야 한다며 친구네 집 근처에 2호점을 낸 미영이네를 방문했습니다.
[리뷰 (REVIEW)] - 제주도에서 먹어 본 고등어회
고등어회는 자세히 적어놓은 제 링크로 대체합니다.
배가 꺼지기 전에 아침 먹어야 한다며 방주 할머니 식당을 갑니다.
비빔밥과 콩국수 그리고 곰취 만두를 먹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자연의 향기가 잘 녹아있는 음식이었습니다.
배가 꺼지기 전에 커피 한잔해야 한다며 카페 더 씨를 방문합니다.
잠수함 탄 것처럼 물속을 구경할 수 있는 구조물도 좋았고,
제 친구는 고등어들이 배가 꺼지기 전에 먹이를 줘야 한다며 먹이주기 체험을 하였습니다.
안개가 이렇게나 심했습니다.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제주공항 가는 도중에 배가 꺼질까 봐 회전 초밥을 먹고,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서울은 비가 오고 있었는가 봅니다.
글 : Alex Yu
사진 : Alex Yu
영상 : Alex Yu
기종 : 캐논 파워샷 V10 / 삼성 SM-N98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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