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도 수제 자동차 회사가 있다.
물론 필자 기준으로 아직까지 공도에서 본 적은 없지만,
게임이나 모터쇼에서 봤던 스피라 라는 차량이다.
스피라를 알게 된 것은 2005년
군대를 전역하고, 플레이스테이션 2 소프트인 그란 투리스모 4 에 수록되어있어서 알게 되었다.
Korean Showroom 에 현대와 같이 수록 된 프로토 모터스의 스피라.
기아도, 대우도, 쌍용도 삼성도 아닌 처음 들어본 회사의 멋진 디자인을 가진 차량이 등장하니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이 후 그란투리스모 PSP, 5, 6 에서는 프로토 모터스가 아니라 어울림 모터스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계속 등장했고,
이 차를 실제로 보게 된 것은 2010년 3월 튜닝쇼에서 보게 되었다.
5년만에 게임으로 보던 차량을 실물로 보니, 이 차가 현실에 존재하긴 하는구나 했다.
그리고 그저 멋있다. 멋지지 않은가? 국내에서 이런 차량을 만드는 회사가 있다니...
손에 달랑말랑 하는 드림카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3년뒤인 2013년 서울 모터쇼
이 곳에서 어울림 모터스의 스피라를 또 마주하게 된다.
3년 전 보다 왠지 더 예뻐진 스피라
리무진처럼 엄청 길쭉한 뱅가리
차명과 컬러와 디자인이 진짜 완전체라고 느꼈던 스피라 크레지티
차명인 CREGIT 는 거꾸로 쓰면 TIGER에 C (Corea) 라는 의미라고 들은 기억이 난다.
조색이 잘 된 노란 컬러의 페인트와, 누가봐도 호랑이 얼굴을 하고 있는 전면, 볼륨감 넘치는 측면 후면이
그저 감탄밖에 나오지 않더라.
그리고 전기차에 대한 생각은 이미 이때도 있었던 것 같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어울림 모터스의 소식을 보고 있다.
요 몇년 잠잠했던 이유와, 초기 컨셉카의 장기방치, 장물로 넘겨진 차량 등
정말 가슴아픈 소식들과, 스피라 2 개발을 위해서 골프채를 제작하고 있다는 등의 소식들이 올라와있다.
스피라의 근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https://www.instagram.com/oullim_motors/
글 : Alex Yu
사진 : Alex Yu
기종 : 소니 A500 / 후지필름 X-PR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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