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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첫 일본여행 1 오사카 - 소니 N1

by Alex Yu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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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세기말 고등학교 시절에 선택과목인 제2외국어 일본어 를 곧잘했다.

일본어를 공부하게 된 계기가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르긴 했는데,

만화나 음악, 드라마를 즐기려고 배운게 아니라 소형전자기기 설명서를 번역하려다보니

일어 실력이 늘게 되었다.

CD플레이어나 MD플레이어를 사려고 남대문 수입전자상가를 누비고 다니던 시절이었다.

이 때만해도 학교측에서 필자에게 일본에 갈 기회를 많이 주었는데

미성년자는 부모님의 동의가 없으면 보낼 수가 없었고,

필자의 부모님은 동의를 해주지 않으셨다.

먼 훗날 그 이유를 듣긴 했는데, 그럴싸 하면서 너무 충격적이라 어디다가 말을 못하겠다.

아무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일본어과로 들어갔다.

성인이 되고, 군대를 다녀와서 휴학하고 돈벌어서 복학하고 일본을 처음으로 다녀온 사진이다.

어문학과는 다 똑같은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졸업한 일본어학과는 재학 중에 일본을 다녀오는 것에대한 출석을 인정해주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지만, 일본어 배우는 학생이 일본을 갔다왔는데

학교 출석보다 더 갚진 경험이지 않을까?

물론 비행기표와 여권사증과 리포트는 제출해야 했지만 말이다.

모아놓은 돈도 있겠다, 출석인정도 해주겠다, 07년 당시 엔화도 쌌겠다,

안갈 이유가 없어서 처음으로 다녀온 사진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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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처음 타본 사람의 창 밖 풍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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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국제공항 셔틀열차.

철로가 아니라 열차 바퀴가 타이어로 되어있었던 것에 놀랬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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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공항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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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중이었는지 새로 짓고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객실이 없는 대관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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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절에 용과같이 라는 게임을 재밌게 했었는데,

그 게임에 돈키호테가 나와서 나도모르게 감탄을 내지르며 찍은 사진이다.

가상으로만 보던 것이 현실로 눈앞에 펼쳐져 있을 때의 느낌은 참... 잊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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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를 싫어하는 필자로써는 이런 맥주 전광판 하나하나가 그저 감동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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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명물 글리코맨 (グリコマン)

2007년에는 미즈노 협찬이였나보다.

네온사인 주름이 자글자글 보였던게 이제는 낭만이라면 낭만일까?

지금은 LED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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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좋아하는 필자로써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세가 오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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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기타들이 참 많았던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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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m에 500엔이라니... 택시는 꿈도 못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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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자 스타디움

정신 못차리고 엄청 집어먹은 기억이 난다.

1층 남코 시티는 두말할 것 없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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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안에 고래 조형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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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코맨 작은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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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 너무 좋다.

촬영 : SONY DSC-N1 /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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