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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해서는 진심을 담아 힘들다는 소리 잘 안하는데,
요즘 많이 늘었다.
진짜… 힘들다.
주말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매주 반복된다.
맞지 않은 옷을 그래도 좋아 보여서
억지로 입었을 때에는 아무 생각 없다가도,
막상 벗으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듯이
주중에 너무나도 힘들어서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도 모르고 지나가다가,
막상 주말이 되면 내 노동력이 심하게 짜여졌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돌아오는 월요일,
나는 또 다시 맞지 않은 옷을 입으러 나간다.
언젠가는 맞는 옷을 편하게 입은 상태에서 불평불만을 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겠지.
사진 : Alex Yu / 글 : Alex 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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