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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hthingstore의 마지막 짐정리날이자 nuh의 이삿날.
아침 근무중에 nuh에게 갑자기 찾아온 짤막한 감정이야기와
사진을 몇 장 받았다.
nuhthingstore의 짐이 다 정리된 사진.
잠깐 사이에 수만 가지의 기억들이 떠올랐다.
매장 자리를 알아볼 때부터,
페인트 칠, 바닥재, 가구 구매, 방문했던 사람들,
냉장고에 항상 있는 초코파이,
내 집 준공 문제로 떠돌이 생활 할 때
nuhthingstore를 이용했던 것들 등등…
갑자기 울컥했다.
진짜 손도 많이 가고, 정도 많이 간 장소였는데…
한동안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잠시 가다듬고,
들어오는 업무를 멈춘 후 멍하니 있었다.
‘그래… 나중에 다시 상황이 좋아지면 또 열면 되지.’
라고 스스로를 응원하며 업무로 다시 뛰어들었다.
오늘 nuhthingstore의 정리와 집 이사 하느라 고생한 nuh에게…
좋은 집으로 이사 가는 것 매우 축하하고,
매장 정리하느라 고생 많았다고,
그리고 같이 정리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
글 : Alex 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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