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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으로 뜨거웠던 6월.
지역구에서 찻길 하나만큼 벗어난 지역에
프랜차이즈카페가 아닌 아담한 개인카페 하나.
카페 이름도 모르고 들어가서 메뉴를 보자하니 시골매실차가 있었다.
시원하게 매실차를 들이키고 주인누님과 친해지는데 5분…
선거운동 중에 잠시 쉬어가려고 수도없이 들렀다.
갈때마다 메뉴에도 없는 비타민 음료, 살 빠지는 음료, 밥 대용 음료 등
메뉴에도 없는 가격을 내고 기분 좋게 쉬었다 나갔다.
뜨거웠던 6월이 끝나고 늘 걸어서 갔던 이 카페를
차를 끌고 가려고 지도를 검색해보다가 알았다.
이곳이 카페가 아니라 봉스 ’쉼터’ 였다는 것을…
가볍게 추석인사를 드리고 여전히 메뉴에 없는 비타민음료를 마신다.
고작 3달 전인 6월이 다시 그리워진다.
“그 때와 똑같이 오늘도 잘 쉬었다 갑니다.”
사진 : Alex Yu / 글 : Alex 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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