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곳을 퇴사하기로 하였다 6화

1996년부터 2023년까지 다년간 입사와 퇴사를 겪은 경험담

이 글을 읽는 젊은이들은 부디 필자보다 더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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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07 : 대형마트 재입사

근무기간 : 군 입대 전까지 3개월 정도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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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기억에 남은 일이 없다.

이때는 대형마트도 24시간 운영을 하던 시절이라서 야간 조 근무를 한 기억은 있는데,

뭘 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베이커리 파트는 입점 형태로 바뀌어서 별도로 운영하는 바람에

베이커리 파트로 다시 돌아가지는 못했다.

근무 자체가 특별한 기억이 없어서 이번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내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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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편 01 : OO 역 O 번 출구 근처 리어카 음반 판매

근무기간 : 일당을 받고 근무를 한 적은 없으니 별도의 근무기간은 없다.

다만 일종의 할인이나 식사를 대접받고 일손을 도왔으니 번외로 기록한다.

기간은 고2부터 군 입대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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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출구 근처를 지나가다가 일본 음반을 판매하던 것을 우연히 발견하여,

CD를 여러 장 사다가 주인장 형님과 나이차를 뛰어넘어 엄청 친해졌다.

그러다가 리어카 보수용품이나 CD 매입 등 시간이 날 때마다 같이 도와주고는 했다.

정품과 복제품에 대한 구별을 못할 시기였는데, 이 시기에 눈을 뜨게 된다.

군 입대 전쯤에 일본 문화 개방정책 중 음반이 완전히 개방되어 정식으로 유통이 되던 찰나에

본인은 군대를 가게 되었고, 군 전역 후 지하철 출구 근처를 가보니,

형님은 이미 장사를 접었는지 리어카는 없어져 있었다.

정식 음반 매장을 차리는 게 이 형님의 목표였는데 잘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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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