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마지막 9구단 체제
한화 이글스 : 9위
넥센 히어로즈 : 준우승
2013년때와 마찬가지로 시즌권을 연장해서 구매했고, 2년차 사은품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연장 구매자는 좌석을 먼저 선택할 수 있었고,
필자와 양천 친구는 2013년과 동일한 자리로 구매한 것으로 기억한다.
2014년 한화 이글스는 KBO 9구단 체제 마지막 꼴등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었고,
넥센 히어로즈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해서 준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한화 이글스는 큰 변화가 필요했고, 히어로즈 그 자체가 기업인 넥센 히어로즈는 잘 키운 선수를 잘 팔아야 했다.
결국 한화 이글스는 2014년 10월 25일 부로
독립야구단에서 의전받아가며 외국인 선수 돌리고 각종 강연과 책팔이를 하던 혹사전문 감독 김성근을 데려왔고,
넥센 히어로즈는 선수들을 여기저기 팔아버려서, 오래된 야구팬으로서 마음둘 구석이 없었다.
야구를 오래 본 사람을 알았겠지만, 김성근이 선수들을 얼마나 갈아마실지 불보듯 뻔했고,
2024년 지금도 방송타서 이상하게 미화되고, 책까지 내는 것을 보면 노익장이 대단한 듯 싶다.
모든 야구선수들은 자신에게 아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사람에게 당연히 감사함을 느낀다.
그렇지만 투수 어깨는 쓸수록 강해진다는 만화적인 사고방식과,
고바야시 세이지 코치의 '이건 야구가 아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사퇴한 것을 생각한다면......
그리고, 기업이 히어로즈인 구단은 선수를 판매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이에 비난조차 할 수 없었다.
필자는 양천 친구에게 다음 시즌권은 더이상 구매하지 않기로 했고,
위의 사정을 아무리 설명해봐야 잘 모를 듯 하여, 그저 야구 보는 것이 피곤해졌다는 핑계로
더이상 어느팀도 응원하지 않기로 했다.
정말 진심으로 양천 친구가 야구장 놀러가자고 했던 몇몇 날들을 제외하고
2017년 5월 22일까지 야구에 관심 두는 것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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